Study Alone
역행자 본문
개요
역행자는 인간의 본능과 무의식에 역행하여 탁월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자청님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입니다. 스스로를 보잘것없던 사람이라 생각했던 자청님이 지금의 성공을 일구기까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바꾸어 왔는지 그 방법을 자세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청님이 설명한 역행자의 무기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다만 아래 내용은 큰 주제를 제가 자의적으로 요약 및 해석한 내용으로써 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자의식 해체
사람은 누구나 자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자의식이 있기에 비로소 사람은 자신과 타인을 구분 짓고 스스로를 특별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자의식이 도리어 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지나친 자기애와 합리화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마치 근육이 한번 파열되어야 더 강하게 재생되듯이 실패야말로 스스로를 발전시킬 양분이 됩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직면할 수 있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성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의식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극복할 대상인 자신의 잘못, 부족함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실패의 원인을 사회, 정치, 운명으로 돌리도록 만듭니다. 자연스레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들고 따라서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없게 가로막습니다.
이러한 자의식은 누구나 갖고 있는 방어 기제이자 본능입니다. 자의식의 보호를 받는 것이 바로 순리자입니다.
하지만 역행자는 자의식을 해체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못남을 인정하고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정체성 만들기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또 직접 경험했을 법한 속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예비군 군복만 입으면 느슨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던 사람도 군복을 입고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만 하면 왠지 모르게 느슨해지게 됩니다. 훈련은 귀찮을 뿐이고 정신 교육시간엔 꾸벅꾸벅 졸기 마련이죠.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 자신이 입고 있는 옷, 이른바 정체성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비군 속설이 바로 강력한 증거입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는 드레스 코드가 정해져 있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품격 있는 식사를 위해서는 그에 맞춰 품격 있는 옷을 입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드레스 코드는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은은하게 흐르는 클래식 선율과 우아한 옷을 입은 주변 사람들. 그 사이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하기가 도리어 어렵습니다.
첫째로, 품격 있는 옷을 입음으로써 신사적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옷을 갈아입었을 뿐이지만 우리의 뇌 속에서는 스스로에게 신사적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둘째로,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순응하도록 강제합니다.
역행자는 정체성과 환경에 대한 순응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자신의 목표에 맞춰 이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체성을 강제로 부여합니다.
더 나아가 그 목표를 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자신을 밀어 넣습니다.
순리자가 타의에 의해 강제로 옷이 갈아입혀지는 사람이라면
역행자는 자의에 의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스스로 옷을 갈아입는 사람입니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강제로 확립하고 그 정체성에 깊이 빠지게 된다면 행동도 자연스레 따라오는 법입니다.
유전자 오작동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존을 위한 인간의 본능입니다.
이 본능은 사람으로 하여금 익숙한 일, 쉬운 일만 계속하고 싶게 만듭니다.
선사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하다가 실패할 경우 열에 아홉은 생명을 잃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역행자는 이러한 본능을 억누르고 극복해낸 사람입니다.
절제를 체화하고 관성을 부수어 그저 생존이라는 본능을 극복해낸 사람입니다.
그래서 역행자는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뇌 자동화
운동을 하면 근육이 점점 성장하듯이 뇌 역시 훈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근육에 부하를 주면 근육이 파열합니다. 이때 충분한 휴식과 양분을 제공하면 근육이 회복하면서 더욱 강인해집니다.
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행동이든 훈련으로 뇌에 각인시켜 습관화하면 나중에 그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물론 운동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양분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청님은 책에서 자신이 뇌를 훈련시켰던 방법인 22법칙을 소개했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또 글을 쓰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뇌를 가장 효과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단지 기존 것을 학습하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므로 뇌를 성장시키기에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항상 익숙한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에 도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극에 노출되지 않았던 뉴런, 시냅스를 활성화하고 개척할 수 있습니다.
뇌를 쉬게 해주는 방법으로는 하루 6 ~ 9시간의 잠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잠을 자든, 멍하게 있든, 명상을 하든 뇌를 쉬게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 동안 뇌는 스스로를 청소하고, 기억을 장기화하는 등 자신을 업그레이드합니다.
열심히 훈련만 하고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정작 경험치는 쌓였지만 레벨 업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역행자의 지식
마지막으로 수많은 역행자 선배님들이 성공을 위한 여러 법칙들을 남겨 두셨습니다.
책이나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고 체화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자청님이 책에서 소개한 지식 중 중요한 것만 추려서 소개합니다.
- 현명한 Giver가 되어야 합니다. 단, 받을 만한 사람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 감정을 내려놓고 확률과 사실만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 자신의 여러 장점을 찾고 융합해야 합니다. 현대는 한 가지에 특출하기보다는 여러 능력을 결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 실행해야 합니다.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나보다 능력 있지만 실행하지 않고 있는 99퍼센트의 사람들을 앞지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제 삶의 태도를 돌이켜 봤습니다. 그야말로 순리자 그 자체의 삶이었습니다.
성공을 원하면서도 아무런 실행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유전자 오작동)
도리어 다른 성공한 사람들의 노력과 노하우를 폄하하기만 했습니다. (자의식)
블로그를 개설해 놓고 업데이트도 없었습니다. 뭔가 대단한 쓸거리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의식)
하지만 실상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글재주도 없습니다. 게다가 실행도 하지 않고 있었으니 전혀 앞서갈 수 없는 상태에 있었던 거죠.
아직 자의식이 꽤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유전자도 여전히 오작동하고 있습니다. 뇌에는 지방이 잔뜩 껴있는 것 같구요.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행해보려 합니다.
부족한 사람이니만큼 작고 부족한 글부터 써보고자 합니다. 아마 다음에 쓰는 글은 지금 이 글보다 조금 더 나아져 있을 겁니다.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다음에는 그 부족한 내용을 채우는 글을 쓰면 더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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